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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삼성·LG, 국내 최대 24㎏ 세탁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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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랑데AI’· LG ‘트롬 씽큐’
인공지능 기술 앞세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 24㎏ 제품(모델명: WF24T9500KE) 삼성전자 제공 LG 트롬 세탁기 씽큐 24㎏ 제품(모델명: F24VDD)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용량 세탁기 출시 계획을 같은 날 공개하며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는 국내 최대인 24㎏ 용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세탁기 신제품도 세탁 용량은 24㎏으로 늘리면서도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신제품은 이달 말 출시되며,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24㎏ 세탁기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의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고, 세탁조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기능 등 기존의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의 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에 24㎏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LG전자도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 24㎏ 제품을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아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세탁 방법을 자동 설정하는 것도 장점이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 제품 간 연계 사용도 가능하다. 또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부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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