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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코로나19 고용 위기 '현실로' 3월 취업자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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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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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3월 취업자 수가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줄곧 늘어나던 취업자 수가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했고, 감소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이던 지난 2009년 5월 24만 명 감소 이후 최대폭입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상황을 보여주는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9%p 하락해 같은 달 기준 2013년 58.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취업자로 파악되지만 실제로 일은 쉬고 있는 '일시 휴직자'는 전년보다 3배가 넘는 126만 명 증가한 160만 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증가폭은 1983년 통계 작성이래 최대폭입니다.

구직 활동 자체가 줄어들면서 구직활동을 해야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만 7천 명 줄었고 실업률도 4.2%로 전년대비 0.1%p 줄었습니다.

대신 '쉬었음' 인구가 36만 6천 명 늘어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역시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인 전년동월대비 51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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