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홍걸 / 더시민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의 형제 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홍걸]
김홍걸입니다.
[앵커]
밤새 개표 방송 보셨을 것 같은데 조금 쉬셨습니까?
[김홍걸]
네, 충분히 쉬고 나왔습니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좋은 성적 거뒀습니다. 이 정도 결과, 예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홍걸]
전혀 예상 못 했고요. 단독 과반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했지만 180석은 아주 상상도 못한 숫자죠.
[앵커]
사실 예상을 못 하셨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선거 전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쪽으로 많이 분산되는 것으로 예측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이번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범여권 지지자들의 표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홍걸]
저희 더불어시민당이 아무래도 늦게 출범하는 바람에 부족한 점도 많았고 그래서 홍보가 안 되고 해서 민주당,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사실은 처음에는 잘 모르셔서 오해를 하셔서 제대로 지지 의사를 표시 못하신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 비례대표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민주당 측에서도 홍보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는 제대로 표의 결집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상대편 입장에서 볼 때 미래통합당의 참패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김홍걸]
무엇보다도 지금 위기상황이라 집권세력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기를 국민들이 바라시는데 야당에서는 무능한 모습, 무책임한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세력에게 의회 권력을 넘겨줬을 때 나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국민들께서 염려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이제 국회 선진화법의 제약까지 넘어서게 되면서 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홍걸]
180석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마음대로 독주하라고 주신 힘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80석이라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일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고요.
[앵커]
이번 총선에서 어렵사리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는데 사실상 비례대표제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전례 없이, 유례 없는 양당 구도가 굳어졌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홍걸]
그런데 사실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에서는 양당제가 주로 많고 그게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소수 정당도 배려해 주자 해서 나온 것이 연동형 비례제였는데 문제는 비례의석을 늘리는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그런 개정이 없이는 연동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의원 정수를 늘릴 수는 없는 거니까 뭔가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겠죠.
그러면 앞으로 소수정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김홍걸]
저희가 180석을 얻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를 안 하거나 그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되겠지만 어떤 합당, 복당, 연대 식의 정치적 거래는 이제 할 필요가 없어졌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또 궁금한 게 더불어시민당 이제 총선도 끝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모정당이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방침이십니까?
[김홍걸]
물론 선거법과 정당법 규정을 잘 봐가면서 차근차근 진행을 해야겠지만 저희는 분명히 민주당과 다시 합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공표하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다시 합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미래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21대 국회 원구성에서 힘겨루기가 벌어질 수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홍걸]
그쪽도 자신들이 그런 무모한 시도를 했을 때 우리 쪽에서 또 대응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일은 쉽게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5월 30일부터 21대 총선 임기가 시작하는데요. 앞으로 여권의 가장 큰 숙제, 과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홍걸]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현재의 코로나 위기 상황, 경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죠. 그것이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이고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훨씬 우리가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시민당 비례 14번으로 사실상 당선이고 국회 첫 입성입니다. 의정활동은 어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인가요?
[김홍걸]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좀 안정이 되면 저는 한반도 주변의 외교를 제대로 우리 정부도 할 수 있도록 의원외교 차원에서 돕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일에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함해서 이제 4부자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소감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홍걸]
저는 한 집안에서 국회의원이 몇 명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저희 아버님만큼 그런 큰 정치를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 같은 분야에서 좀 무언가 의미있는 성과를 남겨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홍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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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홍걸 / 더시민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의 형제 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홍걸]
김홍걸입니다.
[앵커]
밤새 개표 방송 보셨을 것 같은데 조금 쉬셨습니까?
[김홍걸]
네, 충분히 쉬고 나왔습니다.
[앵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좋은 성적 거뒀습니다. 이 정도 결과, 예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홍걸]
전혀 예상 못 했고요. 단독 과반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했지만 180석은 아주 상상도 못한 숫자죠.
[앵커]
사실 예상을 못 하셨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선거 전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쪽으로 많이 분산되는 것으로 예측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이번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범여권 지지자들의 표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홍걸]
저희 더불어시민당이 아무래도 늦게 출범하는 바람에 부족한 점도 많았고 그래서 홍보가 안 되고 해서 민주당,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사실은 처음에는 잘 모르셔서 오해를 하셔서 제대로 지지 의사를 표시 못하신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 비례대표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민주당 측에서도 홍보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는 제대로 표의 결집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반대로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상대편 입장에서 볼 때 미래통합당의 참패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김홍걸]
무엇보다도 지금 위기상황이라 집권세력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기를 국민들이 바라시는데 야당에서는 무능한 모습, 무책임한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세력에게 의회 권력을 넘겨줬을 때 나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국민들께서 염려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이제 국회 선진화법의 제약까지 넘어서게 되면서 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홍걸]
180석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마음대로 독주하라고 주신 힘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80석이라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일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고요.
물론 계속 야당이 국회를 파행시키고 시급한 법안들을 늦추고 이런다면 그런 경우가 나올 수도 있겠죠.
[앵커]
이번 총선에서 어렵사리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는데 사실상 비례대표제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전례 없이, 유례 없는 양당 구도가 굳어졌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홍걸]
그런데 사실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에서는 양당제가 주로 많고 그게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소수 정당도 배려해 주자 해서 나온 것이 연동형 비례제였는데 문제는 비례의석을 늘리는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그런 개정이 없이는 연동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의원 정수를 늘릴 수는 없는 거니까 뭔가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겠죠.
[앵커]
그러면 앞으로 소수정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김홍걸]
저희가 180석을 얻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를 안 하거나 그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되겠지만 어떤 합당, 복당, 연대 식의 정치적 거래는 이제 할 필요가 없어졌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또 궁금한 게 더불어시민당 이제 총선도 끝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모정당이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방침이십니까?
[김홍걸]
물론 선거법과 정당법 규정을 잘 봐가면서 차근차근 진행을 해야겠지만 저희는 분명히 민주당과 다시 합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공표하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다시 합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미래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21대 국회 원구성에서 힘겨루기가 벌어질 수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홍걸]
그쪽도 자신들이 그런 무모한 시도를 했을 때 우리 쪽에서 또 대응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일은 쉽게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5월 30일부터 21대 총선 임기가 시작하는데요. 앞으로 여권의 가장 큰 숙제, 과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홍걸]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현재의 코로나 위기 상황, 경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죠. 그것이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이고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훨씬 우리가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시민당 비례 14번으로 사실상 당선이고 국회 첫 입성입니다. 의정활동은 어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인가요?
[김홍걸]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좀 안정이 되면 저는 한반도 주변의 외교를 제대로 우리 정부도 할 수 있도록 의원외교 차원에서 돕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일에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함해서 이제 4부자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소감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홍걸]
저는 한 집안에서 국회의원이 몇 명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저희 아버님만큼 그런 큰 정치를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 같은 분야에서 좀 무언가 의미있는 성과를 남겨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홍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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