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결과에 대해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사퇴한 통합당은 곧 비상대책위 체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참패의 책임을 통합당 내부에서 찾았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걸 인정합니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줬다"면서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합당 비대위원장 설에 대해서는 "할 일을 다 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앞서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통합당이 국민께 믿음을 못 드린 건 모두 대표인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황교안/前 미래통합당 대표 :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황교안 체제는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통합당은 일단 비상대책위원회로 당 체제를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데, 5선 고지에 오른 정진석 의원이나 주호영 의원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 [SBS 국민의 선택] 21대 총선 결과 보기▶ 코로나19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결과에 대해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사퇴한 통합당은 곧 비상대책위 체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