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총선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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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전체 300석의 60%에 해당하는 18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8시40분 기준(개표율 99.8%)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확보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종료한 지역구 투표만 보면 민주당은 163석, 통합당은 84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가 5석이다. 99.0%가 개표된 비례대표 투표에선 미래한국당 33.91%, 더불어시민당 33.30%, 정의당 9.65%, 국민의당 6.79%, 열린민주당 5.39% 등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 개표가 남은 상황이라 득표율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차기 국회는 여당이 180석(60%)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당을 하면 여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단일 정당 기준으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한 거대 정당이 등장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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