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거대양당에 최선 다해 맞서…겸허히 결과 보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15일)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저희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 뜻에 따라 저희가 약속드렸던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창당한 지 이제 두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거대 양당에 맞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고통받는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기 있는 국민의당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개표를 지켜보던 당 관계자들에게 "비례대표 개표 결과는 아침에 나오는 것이 맞느냐",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만 냈습니다.

안 대표는 개표 상황실에 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떴습니다.

어제까지 국토 종주를 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상황실에 들른 것이라고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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