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와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406위안으로 전날 1달러=7.0300위안 대비 0.0106위안, 0.15% 내렸다.
위안화 기준치는 지난 3일에는 2008년 3월 이래 12년1개월 만에 저가치로 떨어진 바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360위안으로 전일(6.4923위안)보다 0.0437위안, 0.67%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7.0461~7.0466위안, 100엔=6.5491~6.5495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3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530위안, 100엔 =6.531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831위안, 1홍콩달러=0.908157위안, 1영국 파운드=8.81059위안, 1스위스 프랑=7.2800위안, 1호주달러=4.5008위안, 1싱가포르 달러=4.97425위안, 1위안=172.8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9거래일째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도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만기를 맞은 역레포 700억 위안(약 12조550억원)을 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