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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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자 여러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 받고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경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위원장은 "(총선에서) 정의당에 경고장을 주기 위해서라도 시민당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중도도 아니고, 다당제 일부도 아니다"며 "보수 중간 도구일 뿐이며, 국민의당에 투표하면 중도가 아니라 꼴보수 강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시민당 투표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당과 민주당은 모범적인 공동 캠페인 전략을 했다"며 "시민당을 대표해서 이해찬 대표님 이낙연 위원장 이인영위원장 비롯한 민주당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시민당은 민주당이 참여한 유일한 정당"이라며 최근 갈등이 커지고 있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시민당은 공천에 불복하거나 창당한 당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안철수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이날 '400km 국토 대종주'를 마무리하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체력이 아니라 지력(智力)"이라며 "한 때나마 그의 지지층 곁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방향으로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가 창당한 비례당인 국민의당은 국민도 없고 당도 아니다. 거대당 품 안으로 갈 것이면서도 다당제를 호소해 표를 얻으려 한다"며 "창당동기부터 정직하지 못하고, 특정인을 위한 위인설당(爲人設黨)이라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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