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긴장이 좀 느슨해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달 초 부부 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3쌍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와 광주에 사는 60대 부부 세 쌍이 방문한 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입니다.
이곳으로 1박 2일 부부 동반 여행을 왔던 세 쌍 가운데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콘도 관계자 : 객실 같은 경우는 다 소독 같은 거 다 하고, 그 객실은 며칠 동안 안 받았죠.]
의정부에 사는 A 씨 부부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 광주에 사는 B 씨 부부가 이튿날인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C 씨 부부 중에서는 남편만 어제(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부동산 계약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서 60대 여성을 만났는데, 이 여성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구 여성 확진자에 부부 1쌍이 먼저 감염되고, 이어서 다른 부부들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 확진자의 가족과 밀접 접촉자 35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밀폐된 환경,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여전히 크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5명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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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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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긴장이 좀 느슨해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달 초 부부 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3쌍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와 광주에 사는 60대 부부 세 쌍이 방문한 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