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남성 가입자가 보조TV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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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는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가 30·50대 남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U+tv 프리’는 일반 유선 IPTV 화질로 TV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TV다. 별도 로그인 없이 222개 실시간 채널과 넷플릭스와 유튜브, U+tv 아이들나라 등 U+tv 전용 콘텐츠와 약 22만편의 VOD까지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프리 가입자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올해 3월 U+tv프리 가입자 수는 지난 해 월평균 가입자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로 많은 직장인과 학생이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 2월 기준 U+tv 프리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U+tv 프리를 보조TV인 세컨TV(Secondary TV)로 가입한 고객 비중이 71%를 기록했다. 그 중 30·50대 남성 가입자가 절반을 차지했는데, 자녀가 있는 다인가구에서 리모콘 주도권 우선순위가 낮은 중년 남성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LG유플러스가 주장했다.
반면 U+tv 프리를 메인TV로 이용하는 고객 중 20·30대가 60%를 육박한다. LG유플러스는 TV가 없는 1인 가구에서 U+tv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U+tv 프리가 일반 유선 IPTV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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