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참여 많을 것"…광주·전남 여야, 당력 쏟아 투표 독려
4·15 총선과 코로나19 예방(PG)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15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가 광주와 전남에서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당력을 쏟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젊은 층을 상대로 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초반 승세를 굳히려 가용 조직을 총동원해 지지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병훈, 송갑석, 양향자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직접 투표소를 찾아 투표 독려 차원에서 미리 한표를 행사한다.
후보들은 SNS, 유튜브 등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글과 영상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조직을 가동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역구에 따라 최대 1만명 정도의 참여 목표를 설정하고 전화, 문자메시지, SNS 등으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 민중당, 군소 정당도 거리 유세와 피켓 홍보 등으로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설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광주·전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 사전투표율은 15.75%, 전남은 18.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국 평균 12.19%보다 높았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광주 33.67%, 전남 34.04%로 전국 평균(26.06%)보다 월등히 높았다.
7회 지방선거 역시 광주 23.65%, 전남 31.73%로 전국 평균(20.14%)보다 높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사람이 붐비는 투표일에는 코로나19 우려에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사전투표 참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지지층 외에 젊은 층의 참여가 많은 사전투표 결과가 중요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사전투표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우려에 투표소 방역을 완료했으며 투표소 입구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한다.
유권자는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하게 된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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