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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회원 하귀남·윤한홍, "동문서답" "사과하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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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왼쪽은 민주당 하귀남 후보, 오른쪽은 통합당 윤한홍 후보. (사진=MBC경남 캡처). 2020.04.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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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제21대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7일 MBC경남 스튜디오에서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한홍 미래통합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자 서로 감정적인 앙금을 내놓을 정도로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다.

각 후보의 공약 검증을 토론하는 시간이 주어지자 두 후보는 "동문서답" "4년 동안 뭘 했느냐"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상대방을 깎아내렸다.

먼저 하 후보가 "윤 후보가 4년 전 '엠 시티(M-city)'라는 명칭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이전해 그곳에 호텔과 공원을 짓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없다"며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당시 주민 공청회를 통해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 안 한다고 했잖느냐"며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찬성하면 하겠다"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하 후보의 대표 공약인 마산역 광장 등을 발전시키겠다는 '마산 전성시대'에 대해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후보는 "역대 시장들이 추진하고자 했지만, 결국 수요가 없어 하지 못한 것 아니냐. (하 후보 공약은) 허무맹랑하다"고 쏘아붙였다.

하 후보는 윤 후보가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노선 변경을 마산 쪽으로 하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능성 있다"고 대응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남부내륙철도도 철도망이 국토부 계획에 의해 이미 만들어져 있다. 시장 한 사람이 KTX 노선을 바꾼다? 소요 예산이나 실현 가능성 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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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민주당 하귀남 후보. (사진=하귀남 후보 SNS캡처). 2020.04.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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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공의료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서로 결을 달리했다.

윤 후보는 "감염병을 예상했다. 제가 경남도 행정부지사 시절에 마산의료원에 음압병실을 만들어 지금 대구·경북 환자들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했는데도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하 후보는 "미국 의료보험과 비교해보면 우리가 더 잘 돼 있다는 것이 잘 알려졌다. 지금과 같은 공공의료체계를 갖춰야 하고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윤 후보는) 반성해야 한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진하는) 경남도 공공병원 건축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현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논란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두산중공업 원전 협력사들도 힘들어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재개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탈원전 때문에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은 원전 110기를 건설하고 있는 등 세계적 추세와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 후보는 "원전이 안전하냐?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봐도 잘 알지 않느냐"며 "두산중공업이 발전 방향을 따로 잡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또 하 후보는 윤 후보와 신천지 교회 관계가 의문스럽다는 지적을 했다.

하 후보는 "윤 후보는 신천지 행사에 3번이나 축전을 보내고 보좌관이 참석하기도 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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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통합당 마산회원구 윤한홍 후보. (사진=윤한홍 선거 사무소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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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후보는 자신이 '교회 신도'라면서 "(신천지 측에서) 축전 요청이 오니까 축전을 보낸 것이다. 국회의원이 일일이 다 확인하지 못한다"며 "신천지와 아무 관계 없다"고 일축했다.

또 하 후보가 지난 국회에서 윤 후보의 출석률이 저조한 점에 대해 지적하자 윤 후보는 "2017년 대선 때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전국 유세를 다녀 의정 활동을 소홀히 했다"며 "출석률 갖고 의정 활동 잘잘못을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대응했다.

지역 민원과 관련된 사안도 제기됐다.

윤 후보는 양덕동 메트로시티아파트 주민들이 팔용터널 공사때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건설회사가 3000만원을 주겠다고 한 사안에 대해서 "(하 후보가) 건설업자 편 들었던 거 아니냐. 여기 하 후보가 서명한 게 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했다.

이에 하 후보는 "변호사 본연의 업무이며 입회 변호사로서 서명한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하 후보가) 창원시 고문변호사 시절, 창원시 예산이 들어간 요양병원 횡령 사건을 변호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하 후보는 "형사에는 관여할 수 있다. 조례 내용을 잘 봐라"며 "그런데도 논란이 있을 것 같아 당시 사퇴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허양희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조민기 우리공화당 후보는 사전 녹화로 토론회를 대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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