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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t급 컨테이너선, 대형 크레인 충돌...순식간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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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신항에 들어오던 컨테이너선이 대형 크레인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여러 기가 파손돼 최소 몇 달 동안 항만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끄러지듯 부두로 다가오는 컨테이너선.

갑자기 바다 쪽으로 다시 뱃머리를 돌립니다.

그 순간, 배 뒤쪽은 육상에 있던 크레인과 부딪힙니다.

충격을 이기지 못한 크레인은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습니다.

15만t급 선박이 부두에 접근하다가 대형 크레인을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목격자 : 배가 들어오면서 작은 배가 있었는데 피하다가 그렇게 된 것 같더라고요. 선미 꼬리가 크레인을 치면서 와르르 무너졌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오후 2시 50분쯤.

컨테이너를 배에서 육상으로 옮기는 대형 크레인이 폭삭 내려앉을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또 연쇄적으로 주변에 있던 다른 크레인 3기도 밀려나 크레인에 타고 있던 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일근 / 창원 해경 홍보실장 : 부산 신항 8번석에 입항하던 15만t급 컨테이너선이 육상에 있던 크레인과 충돌하면서 크레인이 붕괴했습니다. 사고 선박 주변에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배치해….]

이번 사고로 부산신항 2부두 가동은 최소 몇 달 동안 차질이 불가피해 피해액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경은 컨테이너선에 탔던 도선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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