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형평성 논란 가열…건보료 민원 '봇물'
[앵커]
정부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제시했지만 형평성 논란이 가라앉기는 커녕,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부 등에게 불리하다는 불만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건보료에 대한 불만도 폭주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딸 하나를 키우는 맞벌이 직장인 A씨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부부가 내는 건강보험료가 3인 가구 소득 하위 70% 기준인 19만5,200원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직장인> "저희 부부가 소득 상위 30%에 든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아이 한 명 키우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인데. 같은 금액을 맞벌이가 버느냐 혼자 버느냐에 따라서 지급이 되고 안 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소득만으로 건보료를 정하는 직장 가입자와 달리, 자신들은 소득에 재산까지 반영돼 같은 돈을 벌어도 건보료가 많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이 발표된 지난 3일, 건보 고객센터에는 1년 전의 7배인 115만 건의 사상 최대 상담 전화가 걸려왔고, 홈페이지 접속은 207만 건으로 일 평균의 9배가 넘었습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지 않아도 최근 소득이 급감했다면 지원한다고 했지만, 얼마나 줄어야 대상이 되는지,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고액 자산가의 선별 기준 역시 어떤 것이 되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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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제시했지만 형평성 논란이 가라앉기는 커녕,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부 등에게 불리하다는 불만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건보료에 대한 불만도 폭주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딸 하나를 키우는 맞벌이 직장인 A씨는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부부가 내는 건강보험료가 3인 가구 소득 하위 70% 기준인 19만5,200원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직장인> "저희 부부가 소득 상위 30%에 든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아이 한 명 키우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인데. 같은 금액을 맞벌이가 버느냐 혼자 버느냐에 따라서 지급이 되고 안 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인 영세 소상공인들도 불만입니다.
소득만으로 건보료를 정하는 직장 가입자와 달리, 자신들은 소득에 재산까지 반영돼 같은 돈을 벌어도 건보료가 많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이 발표된 지난 3일, 건보 고객센터에는 1년 전의 7배인 115만 건의 사상 최대 상담 전화가 걸려왔고, 홈페이지 접속은 207만 건으로 일 평균의 9배가 넘었습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지 않아도 최근 소득이 급감했다면 지원한다고 했지만, 얼마나 줄어야 대상이 되는지,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실무적으로 들어가니까 복잡해진 거죠. 대상을 줄여가는 것보다는 조금 더 포용적으로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낫지 않을까 봅니다."
또,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고액 자산가의 선별 기준 역시 어떤 것이 되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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