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이었던 어제(5일) 서울시가 이미 한 차례 고발했던 전광훈 담임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또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번엔 1천200명 가량이 참석했는데, 서울시는 어제 예배 참석자들도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회로 향하는 골목 곳곳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장 명의의 안내판들이 놓여 있습니다.
교회 앞은 공개 도로지만 관계자들이 외부인들의 출입을 거칠게 막습니다.
[XX들 찍지 말라고 했지 XX.]
집회금지 명령을 어겨 지난주 금요일 서울시로부터 고발당한 직후지만 교회 측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교인 1천200명 정도가 예배당 안팎에 모인 가운데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공권력으로 훼방하는 종교의 탄압이 멈춰지게 하시고….]
대신 지난주와는 달리 방역수칙을 신경 쓰는 듯했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이 교인들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참석자들의 명단을 작성했고, 교회 내부와 강당 등에서는 지난주보다 좀 더 간격을 넓혀 앉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전히 미흡한 부분들이 확인됐다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설교하는 목사나 기도자들이 마스크 안 쓴 것이 확인되고 있고요. 참석자 명단에 대해서도 저희에게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위반으로 봐야 합니다.]
예배 강행과 법적 대응이 반복되는 교회와 서울시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당분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요일이었던 어제(5일) 서울시가 이미 한 차례 고발했던 전광훈 담임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또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번엔 1천200명 가량이 참석했는데, 서울시는 어제 예배 참석자들도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회로 향하는 골목 곳곳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장 명의의 안내판들이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