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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심한 3월 연휴...'폭발적 감염 증가'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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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2 일본 전국 연휴…나들이 인파

일본 정부·지자체…강력한 외출 자제 요청 등 없어

日 부족한 위기 의식…폭발적 감염 확산 눈 앞에

[앵커]
일본 도쿄에서 이틀째 환자가 백 명 이상 늘면서 폭발적 감염 확산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2주 전 일본 연휴 기간 정부와 각 지자체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결과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은 사흘 연휴를 맞아 각지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당시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도 지금 같은 강력한 외출 자제 요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염이 없는 지역은 학교 수업 재개를 권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위기 의식이 크지 않았던 결과 도쿄는 폭발적 감염 확산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3월 20일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29명.

그로부터 정확히 2주 뒤.

감염자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 수도 8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미 예상한 의료 관계자들은 지난 주부터 긴급사태 발령을 촉구했습니다.

[요코구라 요시타케 / 일본의사회 회장 (지난 30일) : 도쿄에서 매일 100명 가까운 환자가 나올 경우 긴급사태 발령을 생각하지 않으면 의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도쿄도지사도 국가 차원에서 하루 빨리 결단해 달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도쿄도는 매일 감염 정보를 공개하고 대응 지침을 알리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공식 유튜브 채널) : 사람과의 거리를 확실히 유지해 가면서 냉정하게 행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즉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행동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필요할 경우 긴급사태를 주저 없이 발령하겠다고 했지만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주요 국면마다 몇 박자씩 늦게 대응해 온 일본 정부.

도쿄와 오사카가 사실상 긴급사태에 준해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발표해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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