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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파제로 감당 못할 코로나 쓰나미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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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 마음의 준비하고 실질적 대비할 때"

"부인하고 회피할 것 아니라 의연하게 맞닥뜨리고 대비해야"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가능한 일 아니다"

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의 행동"이라며 가족과 직장에서의 만남을 제외하고 2명을 초과하는 공개모임을 금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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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급속히 퍼지는 독일, 미국 등 주요국을 언급하며 '코로나 쓰나미'를 경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감염증 확산세가 주춤한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3일 오후 '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방파제를 열심히 쌓아 파도를 막아왔지만 이제 방파제로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 쓰나미를 경고한 배경으로 ▲추적조사가 불가능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는 점 ▲수도권 감염 절반 이상을 입국자들이 차지하지만 입국자 90% 이상이 우리국민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국제관계를 단절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실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는 해외 사례로 독일, 미국 등을 꼽았다. 그는 "독일 인구의 40~70%가 감염될 수 있다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나 인구의 60% 이상이 감염돼야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울한 전망을 무책임한 비관으로만 치부해도 안된다"며 "미국과 유럽의 감염확산 상황을 외면한 채 우리만 피해갈 수 있다고 과신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방역당국의 전례 없는 대처에도 불구하고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지나친 비관도 옳지 않지만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폭발을 애써 부인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의연하게 맞닥뜨리고 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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