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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의 星별우주]‘코로나19’에 멈춘 지구...연구자들 아이디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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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활동 타격 속 대기질 개선...NASA·ESA, 긴급 연구과제 추진

인공위성 자료 등 활용해 '코로나19' 환경·경제적 영향 분석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제, 산업 활동이 타격을 받자 우주 연구자들도 지구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장이 멈추고, 항공편 등 교통량이 감소하는 등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 인류의 활동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대기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인공위성 덕분입니다.

유럽우주국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5P 위성을 활용해 중국 등 동북아 지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활동이 줄어들면서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데일리

미국항공우주국의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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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은 우주에서 위성통신과 지구 관측을 통해 코로나19의 환경·사회·경제적 영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럽우주국과 미국항공우주국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대기 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사회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부 직원이나 회원사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긴급 연구 제안서를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유럽우주국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유럽 회원국 연구자들의 제안서를 받고 있습니다. 위성 자료를 활용해 이탈리아에 감염병이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의료나 교육 활동을 지원할 방법도 찾기 위해서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도 인공위성 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경제,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과제 제안을 받고, 크라우드소싱 같은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당장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는 없더라도 질병 확산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조금이나마 인류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멈추자 다시 숨 쉬는 자연의 ‘역설’ 속에 연구자들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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