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51·A71·아이폰SE 등 전략폰 출시 임박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께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 A51과 A71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A51과 A71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처음 발표된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두 제품 모두 5G(5세대) 단말기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 A시리즈(A11·A31·A41)를 공개했다. 이 중 갤럭시 A41은 6월께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중·저가 라인 갤럭시 M21과 M31도 지난달 인도에서 출시됐다.
갤럭시 A11 |
LG전자도 중·저가 라인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을 출시했다. 올 2분기에는 K61, K51S, K41S 등 실속형 스마트폰 3종을 중남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
애플 역시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이달께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이르면 3일(미국 시각)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그동안 언급되던 '아이폰9'이나 '아이폰SE2'가 아닌 '아이폰SE'라는 이름으로 새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업계는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 뒤 중·저가 라인을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해왔다. 프리미엄 라인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중·저가 라인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 중국과 인도처럼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은 제조사 입장에서 꼭 필요한 라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얼어붙자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돌파구'로 고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이 중 코로나19 최대 발병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0 |
특히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60% 수준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객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꼭 필요한 기능만 담긴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으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분위기가 시장에 확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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