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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워킹스루' 시작…최재성 "송파주민만 이용하게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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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외입국자들은 각 자치구 선별진료소 우선 이용…자치구 시설 증설"

송파 주민 및 여야 후보 반발…배현진 "공항 놔두고 왜 잠실에 이송하냐"

뉴스1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도보 이동형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서울 거주 해외입국자 전원을 진단검사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규모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하는 의사 인력 100여명과 서울시 의사회가 매일 지원하는 인력 등이 투입된다. 2020.4.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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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 3일 운영에 들어갔다. 송파 지역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은 이틀째 반발했다.

당장 유권자의 한표가 아쉬운 후보들로서는 "왜 하필 잠실이냐"는 지역구민들의 날선 비판을 온몸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보니 송파을의 민주당 후보인 최재성 의원은 더욱 적극적으로 서울시에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뛰어다녔다.

서울시에 강하게 항의한 최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심하셔도 된다. 잠실 워킹스루는 송파 주민을 대상으로 하게 됐다"며 "제 방안에 동의해주신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 믿고 기다려주신 송파주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강남, 서초 등 자치구의 보건소에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증설해 수요를 우선 소화하고, 증설이 어려운 송파구는 주로 잠실운동장 워킹스루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자들을 태운 공항 출발 리무진도 입국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해당 자치구의 선별진료소로 바로 가게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서울시가 해외입국자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즉시 자가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입국자들은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토록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 해당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송파, 서초, 강남구 등은 해외입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송파구의 경우 공간 등 여건상 보건소 선별진료소 만으로는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없어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잠실운동장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감염 공포로 잠실운동장 워킹스루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각 자치구의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

이와 관련, 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유학생 등 해외입국자들이 강남 3구에 많이 분포돼 있는데 각 자치구가 선별진료소를 늘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잠실 워킹스루는 사실상 송파구의 해외입국자들이 사용하게 되는 방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의원은 잠실 워킹스루 문제가 불거지자 "잠실 워킹스루는 현재 송파보건소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선별진료 대상자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서울시 발표에 반드시 이 뜻이 반영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며 "정부당국과 서울시에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했고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각 자치구에서 검사를 받게 하고 귀가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잠실에서 일괄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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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현진 민주통합당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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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의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도 이날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천공항 내 외국인입국자용 진료소가 이렇게 한산하다는데 매일 1000명의 대대적인 잠실 이송작전을 펼치는 게 납득이 되겠느냐"며 "이미 만든 시설의 이용률이 극도로 떨어진다면 내국인 해외입국자용으로 전환해 사용해도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시장을 겨냥해선 "박 시장님, 서울시 예산은 땅 파서 나오나 보다"라고 쏘아붙였다.

배 후보는 전날도 "버스로 무려 인천(공항)에서 잠실까지 모셔온 해외입국자분들을 검사한 뒤에는 스쿨버스처럼 태워 각자 댁으로 모셔다 드리느냐"며 "검사 이후가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약 1000명의 인원 중 상당수가 매일 종합운동장 인근 대중교통, 식당 등을 이용하실텐데 당연히 인접한 저희 주민들은 걱정하시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진료를 시작한 워킹스루 진료소에는 1시간여 만에 4명의 해외입국자가 방문했다. 검사 시간을 기존보다 단축한 워킹스루 진료소의 모습을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언론사가 취재하는 모습도 보였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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