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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감염·n번방 호기심·키 작은 사람…황교안, 잇따른 ‘실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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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미래통합당(통합당) 대표가 또다시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황 대표는 2일 종로에서 유세 연설 중 '비례정당 투표용지 보셨나. 마흔개의 정당이 쭉 나열돼있다'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비판하기 위함으로 분석됐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총 35개다. 투표용지의 길이는 48.1㎝에 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신체비하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표현 등에 있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황 대표는 앞서 n번방 관련 발언으로도 뭇매를 맞았다. 그는 1일 오전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개개인의 n번방 가입자 중 범죄를 용인했거나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면서 '다만 호기심에 방에 들어갔는데 적절치 않아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기심'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면 처벌을 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비판이 일었다.

이에 황 대표는 'n번방 사건 가해자 및 참여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n번방 사건의 26만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용서받을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하였는지 국민들 앞에 밝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선 발언에 대해서는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n번방 가담자 전원은 일반적 잣대에도 해당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교회 옹호도 구설에 올랐다. 황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서울 구로 만민교회 등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질타가 일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황 대표는 '일부 교회의 문제를 전체 교회의 문제로 확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제가 알기로는 지금 교회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것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런 모습을 폄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의 잇따른 실언에 통합당 내부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의종군'을 선언, 유세를 돕고 있는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4월 14일 밤 12시까지 제발 수도권 민심에 역행하는 실수 제발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n번방 호기심 발언'과 관련해 '텔레그램과 암호화폐라는 두 기술의 익명성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라며 '미흡함을 인정하고 수정된 입장을 내놓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soyeon@kukinews.com

쿠키뉴스 이소연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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