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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식유튜브 '문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사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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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말 한마디가 판세 좌우…정도·품격 지켜야"

김종인 "지각없는 사람이 쓸데없는 소리", 유승민 "단호한 조치 필요"

연합뉴스

발언하는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1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이 1일 전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교도소 친환경 무상급식'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박형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회의에서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의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 방송에서 진행자 박창훈 씨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했다.

통합당은 논란이 일자 이 영상을 삭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우리 후보들이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튜브 방송 논란뿐 아니라 같은 날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유승민 의원에게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것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박 위원장은 "내 문제가 아니라 통합당 전체의 문제이고, 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서 나라 살리길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자칫 저버리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권과 여당 잘못에는 엄중히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을 지키고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임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이날 서울 용산의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고 나서 유튜브 방송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각없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며 "유튜브에 나온 사람들이 말 잘한다고 함부로 말을 했는데, 그건 당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권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유승민 의원도 "그 사람(박창훈)은 더이상 그런 역할을 못하도록 선대위에서 바로 단호한 조치를 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막말로 여론을 얻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저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 민주당 세력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겠는지를 보여주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유승민 의원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자 "선대위 회의 참여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직책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유 의원이 상당히 큰 역할 잘 해주고 있다. 선거에 도움 되는 게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유 의원도 "선대위는 이미 잘 짜여있고, 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체의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선대위 합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담이나 거리 인사, 유세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계속 받고 있어서 그것들을 이렇게 도와드리는 것만 해도 앞으로 14일 동안 굉장히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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