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일 "4·15 총선 직후, 선거 악법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범법 혐의자 조국 전 법무장관은 조국사수 1중대, 2중대의 힘을 얻고 대통령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미래한국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조국사수본당(더불어민주당)과 그 1, 2중대(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는 '자식 둔 적 없다', '적자니, 서자니' 21세기에 황당할 수밖에 없는 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쇼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선거연대는 지난 2012년 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정희, 이석기 씨의 통합진보당과 한 연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우리는 형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연말 '4+1'이라는 정치야합체가 만든 선거악법의 일방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된 만큼 정책에 있어서도 어떤 이질감 없다"며 "미래한국당은 1중대, 2중대 정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작년 연말 여당이 선거악법처리를 시도 할 때부터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이미 그 창당에 대한 불가피성을 국민께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민께 드린 약속대로 만든 정당"이라고 부연했다.
원 대표는 "조국사수본당은 미래한국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다가 슬그머니 (위성정당을) 만들었다"며 "그것도 1중대, 2중대 두 개나 만들었다"며 힐난했다.
아울러 원 대표는 시민당의 월 60만원 지급 공약 해프닝과 관련해 "전 국민에게 얼마씩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걸 공약이라고 선관위에 제출했다"며 "국가경제가 비상상황인데 곳간 탈탈 털어 표 매수에 나선다는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 대표는 "얼마나 국민 우습게 알면 이러느냐"며 "현명한 국민께선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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