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칠레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칠레에서 세계적 유행병(코로나19)이 확산한 데 따라 경제가 3월 하순부터 심각한 위축을 겪기 시작했다"며 "2분기 내내 위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달 초 칠레 중앙은행은 자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75bp 내린 바 있다. 현재 칠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38명, 12명이다. 남미 국가 중에 피해 정도가 큰 편에 속한다.
칠레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하기 전부터 불평등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같은 혼란으로 기업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또 통화 가치가 연일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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