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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뮤지컬 '마리 퀴리' 코로나19에도 매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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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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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 3월 29일 기립 박수 속 막을 내렸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예매처 평점 9.8, 평균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일 중계된 네이버TV와 V라이브 공연 실황은 총 21만 뷰를 달성했다. 특히, 공연 막바지까지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폐막을 앞둔 일주일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초연보다 본격 여성 중심 서사극으로 입지를 단단히 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계급도 권위도 없다… 연대로 쌓은 여성 서사",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의 힘, 뮤지컬 '마리 퀴리'가 사랑받는 원동력", "남성 배우 중심의 작품이 주류인 뮤지컬 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는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여성 과학자이자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윤진희 교수는 "물리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련을 겪었다. 이 극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며 "과학자의 자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재연에서는 라듐 발견이라는 위대한 업적 이면에 라듐의 위해성에 관해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동료들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키'의 서사를 대폭 강화하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극의 중추가 되는 두 등장인물이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뮤지컬 '마리 퀴리' 측은 1975년에 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공식 지정한 기념일 3월 8일인 세계 여성의 날,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당일 전 관객에게 선물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사진제공_()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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