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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등 팝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선 라이브공연으로 100억원 가까이 모금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미국 폭스 방송에서 엘튼 존이 자신의 주방에서 사회를 보고 다른 팝스타들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각각 참여한 ‘아이하트 리빙룸 콘서트 포 아메리카’가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투입된 응급의료요원을 지원하고 미국인들이 직면한 경제난 해소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취지에 동감한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백스트리트 보이즈, 얼리샤 키스 등 유명 팝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팝스타들의 노래뿐 아니라 간호사, 의사, 트럭 운전사, 식료품 점원 등의 생생한 사연도 소개됐다. 프로그램 시청자는 870만명, 모금액은 800만달러(약 97억원)에 이른다고 폭스 측은 밝혔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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