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쥔하오 중국 민항국 운수사 2급 순시원은 30일 국무원 코로나19 연합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전날 기준 항공편을 통한 해외 입국자 수가 일일 2만5000명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국제선 항공편수를 줄여왔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난 19일까지 주당 운항 상한선을 1165편으로 정하고 운항편수를 감소시켜왔다.
진 순시원은 “2단계로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실제 운항편수를 734편으로 줄였고 3단계로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중국 전역에 운항하는 국제선은 매주 108편으로 지난주 734편에 비해 85% 줄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1.2% 정도”라고 했다. 그는 “다음 달 4일에는 하루 평균 입국자 수가 4000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대 허브 공항의 국제선은 지난주 550편에서 현재 61편으로 89% 가량 줄었다.
중국 당국은 당분간 육로와 해상을 통한 국경 출입도 잠정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양 교통운수부 국제협력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에 모두 65개의 출입국 관리소가 있고, 현재 34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출입국 통로가 폐쇄된 상태”라며 “34곳 역시 화물은 통과할 수 있지만, 여객 운송은 당분간 출입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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