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 이후 한동안 침묵을 이어오던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에서 서울·수도권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 측면 지원에 본격 나섰다. 지난달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당해 통합당이 출범한 이후 통합당과도 거리를 뒀던 유 의원이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자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을 모아 통합당 승리에 힘을 보태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유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중성동갑 진수희 후보, 29일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와 서울 송파갑 김웅 후보 선거 사무실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이다, 친이(친이명박)다, 친홍(친홍준표)이다, 친황(친황교안)이다,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새 시대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에 나가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하든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요청이 있으면 응하겠다"며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를 반영하듯 유 의원의 행보는 '유승민계'를 넘어 범위가 넓어졌다.
[고재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