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받는 만민중앙교회 교인들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소재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이웃한 관악구의 주민 중 4명이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30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30일 정오 기준으로 최소 26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관내 26∼29번 환자가 30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만민중앙교회 신도이며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관악구 26번(55세, 보라매동 거주), 27번(69세, 성현동 거주), 28번(71세, 보라매동 거주) 확진자들은 모두 이 교회 최모 목사(58세 여성, 동작구 17번 환자, 28일 확진)와 3월 24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29번 확진자(49세, 보라매동 거주)는 3월 8일 구로 만민중앙교회 회의에 참석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잠정 추정하고 있다.
이 환자 4명은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434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43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만민중앙교회 예배당이 있는 구로구, 목사 사택과 교회 사무실과 연합성결신학교 등 관련 시설이 있는 동작구, 이웃한 금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울 자치구들과 경기도, 인천 등에서 접촉자를 조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폐쇄된 만민중앙교회 |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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