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평택=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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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첫 감염 사례 확인 뒤 20여일만에 2번째이자, 장병 가족을 포함한 주한미군 관련자 전체에선 11번째 감염이다.주한미군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캠프 험프리스에서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 1명이 목요일(26일) 밤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현재 험프리스 기지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다.확진된 병사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26일까지 험프리스 기지에 정상 출근하면서 기지 내 여러 곳을 방문한 데 따라 부대 측은 이 병사와 접촉한 인원이 있는지 여부와 기지 안팎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미군은 또 해당 병사가 48시간 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모든 장소를 소독하고 있다.주한미군에선 지난 6일 첫 번째 장병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가족 등을 중심으로 기지 내 확진자가 증가하자,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25일 공중 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선포했다
주한미군은 “우리는 코로나19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미군 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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