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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트뤼도 "중국인 등 입국금지 안 한 한국 조치는 잘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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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투뤼도 총리가 26일 오전 10시부터 32분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통화는 트뤼도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트뤼도 총리는 통화에서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의료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최근 어쩔 수 없이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긴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면서 "한국 업체에 방역 물품을 요청했다. 캐나다도 의료장비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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