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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격리 확진자 무단이탈 뒤 주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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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추정 여성 센터 인근 펜션 방문…주인 부부와 대화

확진자 관리 '구멍'…인근 주민 불안감·퇴거 요구 확산

뉴스1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격리 수용된 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 이탈해 마을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센터로 돌아가는 확진자의 모습(주민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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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격리 수용된 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 이탈하는 등 관리에 구멍이 뚫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주민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불안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26일 서원리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사회복무연수원 인근 A씨의 펜션에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방문했다.

이 여성을 펜션 예약 손님으로 여긴 A씨 부부는 커피를 대접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A씨의 부인은 이 손님이 남긴 커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구시지원단 직원과 의료진이 이 여성을 데려가면서 A씨 부부는 사회복무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즉시 이를 군과 이장 등에 알렸고 군 보건소는 부부를 자가 격리 조치하는 한편 펜션 소독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며 주민은 불안감 호소와 함께 확진자의 퇴거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는 경증 코로나19 확진자 181명과 의료진, 정부기관 등이 생활하고 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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