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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6.9억', 이재명은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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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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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대책으로 현금성 복지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대권 ‘잠룡’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빈부 격차가 확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에도 재산을 -6억9,091만원을 신고해 16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배우자의 2014년 제네시스 차량(2,878만원) 매매와 경남 창녕군 소유 땅의 공시지가 반영(704만원) 등으로 4,559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고위공직자 재산총액 하위자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펴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23억2,980만원을 신고해 박원순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이재명 지사는 본인과 가족들의 지출(5억7,767만원)에 따른 재산이 줄었음에도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재산총액 상위자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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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64억4,775만원으로 지난해에도 가장 재산이 많은 광역단체장으로 조사됐다. 오거돈 시장은 2018년에도 67억1,975만원을 신고해 재산총액 상위자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40억6,952만원), 박남춘 인천시장(26억1,568만원), 송철호 울산시장(24억3,023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도 박원순 시장이 광역단체장 중 재산총액 하위자 1위를 지킨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4억 1,265만원), 허태정 대전시장(5억1,703만원)이 하위그룹을 형성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년 새 22억2,206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개인정보유출 소송 승소에 따른 위자료 지급(24억2,476만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지사가 -5억 2,170만원, 이시종 충북지사가 -2억8,399만원을 기록해 원희룡 지사 다음으로 재산이 크게 줄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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