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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기도 시·군의원·공공기관장 평균재산 9억7220만원...전년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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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대상 458명 1인당 평균 5801만원 증가

재산 증가한 71%는 평균 1억3298만원 증가

재산 감소한 29%는 평균 1억7128만원 감소

김지훈 남양주시의원, 최고액 신고...112억7717만원

뉴시스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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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 시·군의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1인당 평균 재산은 9억7220만원으로 전년보다 6%, 580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인 도 산하 공공기관장 12명과 시·군의회 의원 466명 등 458명의 재산신고사항을 도보에 공개했다.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신고내역은 2019년 12월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신고내역을 보면 458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9억722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평균 9억1419만원보다 5801만원(6%) 증가한 수준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324명(71%)은 평균 1억3298만원 늘었고, 재산이 감소한 134명(29%)은 평균 1억7128만원 줄었다.

재산이 증가한 신고자들은 대부분 증가 사유로 채무 감소, 전년 대비 공시지가 상승 등을 들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양주시의회 김지훈 의원으로 신고액은 112억7717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원(108억1479만원), 성남시의회 안광림 의원(96억2336만원),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원(86억1893만원), 용인시의회 박원동 의원(86억1473만원)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안양시의회 이성우 의원으로, 재산이 전년(8억9685만원)보다 19억5303만원 증가한 28억4988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이 가장 낮은 공직자는 수원시의회 박태원 의원으로 -6억8105만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가평군의회 연만희 의원(-4억9008만원), 부천시의회 이학환 의원(-4억1648만원),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4억0010만원),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원(-1억4508만원) 등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부천시의회 곽내경 의원으로, 신고 재산이 전년(56억2709만원)에서 34억4480만원으로 21억8229만원 감소했다.

도내 공공기관장 가운데 경기연구원 이한주 원장이 50억5622만원을 신고해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고 자산을 기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장은 전년(34억4529만원)보다 6억468만원 늘어난 40억4997만원을 신고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이사였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까지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심사를 마무리한다. 심사 결과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를 발견하면 경고와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 조치를 취한다.

공직자윤리위는 소득 대비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 도는 감소한 경우에 대해 재산의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자금 사용 용도 등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재산증식이나 위법 혐의가 있는지도 적극 심사해 관련 사실을 발견하면 해당 기관에 통보한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에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175명을 포함한 담당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d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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