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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거돈 부산시장 64억원, 박원순 서울시장 올해도 '-6억9091만원'[고위공직자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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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 평균 재산 18억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25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연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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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 17명 가운데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이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이들 단체장 가운데 오 시장이 가장 많은 64억47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재산감소액은 2억7200만원이다. 건물 24억2300만원, 예금 32억8645만원 등이다.

오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단체장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이다. 서 시장은 지난해보다 3억7255만원 증가한 40억6951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도 단체장 중 가장 많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3억5000만원)을 취득했다고 신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면서 9년 연속 광역자치단체장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박 시장의 재산은 -6억9091만원으로 광역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보다는 4559만원이 늘었다.

박 시장 다음은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다. 양 지사는 4억126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단체장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다. 원 지사는 20억2588만원을 신고했는데, 재산 감소액은 22억2206만원에 달했다.

원 지사가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된 단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금액이다. 법률 대리인인 원 지사의 통장에 들어왔던 돈을 다시 피해자들에게 분배했기 때문이다.

광역단체장 평균 재산은 전체 대상자 평균인 13억300만원보다 높은 18억8499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영종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청장이 재산 총액 84억9951만원을 신고해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를 자치했다. 김병수 경상북도 울릉군 군수(64억1894만원), 명현관 전라남도 해남군 군수(59억6821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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