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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포스코건설, `스마트폰 상황판` 보며 현장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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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54 건설의 미래 ◆

매일경제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에 시범 적용 중인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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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으로 명명된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사무실 상황판과 함께 '손안의 똑똑한 안전나침반'으로 불리는 '스마트 상황판'은 현장 관리자들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카메라, 드론, 폐쇄회로(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는 전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 방송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메시지가 즉각 발송된다. 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우며, 지하 작업과 같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로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살핀다. 이 같은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영전략 중 하나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 차별화'를 내걸었다. 공사기간·품질·안전관리의 획기적 향상을 위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심화·발전시켜 건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에도 나선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친환경·고수익 상품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과 인적 경쟁력을 내실화해 수익성도 개선한다. 특히 해외 사업은 소수 프로젝트가 대규모 적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사업성과 리스크 검증을 철저히 하는 방식으로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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