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열린민주당 비례 명단 확정…'음주운전·아들 국적포기' 주진형 6번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당원 투표로 비례순번 최종 확정…찬성 98%
'안철수 보좌관' 출신 서정성 자진 사퇴

조선비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이 24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19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다. 음주운전과 아들의 국적 포기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경선 결과대로 6번을 유지했다. 당 중앙위에서 주 전 대표의 공천에 문제를 제기했던 서정성 광주 남구 의사회장은 사퇴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비례대표 후보 명부 확정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진행한 결과 98.0%의 찬성률로 명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전당원투표에는 2만5636명의 당원 중 1만4976명(투표율 58.4%)이 참여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선거인단과 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정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투표가 끝난 뒤 중앙위원회를 열어 명단을 확정하기로 했으나, 서정성 회장이 주 전 대표의 음주운전·아들 국적 포기 사실과 관련해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행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열린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서 회장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 회장은 지난 2014년 안철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보좌관을 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사퇴 입장문에서 "이제는 짐이 되는 것 같아 잠시 떠나려 한다"고 했다. 서 후보의 사퇴로 14번을 받았던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이 12번으로 올라갔다.

다음은 열린민주당 후보자 순번과 이름.

1번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
2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3번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 허숙정 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장교(중위 만기전역)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7번 한지양 노무법인 하나 대표노무사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9번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11번 변옥경 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장
12번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13번 정윤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14번 황명필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15번 국령애 전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16번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7번 김정선 전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18번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19번 김종숙 한국복지진흥원 이사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