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 후보들 현충원 참배 첫 일정…"총선서 26석 목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소속 의원들, 4·15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 25명은 2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 확정 후 첫 공식 일정이자 '총선 승리'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원 대표는 함께한 이들을 대표해 분향·헌화를 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 미래한국당이 국민과 함께 극복해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원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고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을 막을 분들"이라며 후보들을 소개하고 "이번 총선에서 26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은 "자유, 정의, 평화라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국민과 함께 생각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후보자 등록신청 서류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한편, 원 대표는 기자들에게 미래한국당에 추가 합류할 의원이 10여 명가량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래한국당이 정당투표 용지에서 두 번째 칸을 노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통합당과 형제 정당이기에 보조를 맞춰가며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통합당은 현재 원내 2당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서 '기호 2번'을 받습니다.

정당 투표에 나서는 미래한국당의 기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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