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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으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보다 10% 이상 대폭 축소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경제컨설팅사 차이나 베이지북 인터내셔널(CBB)은 24일 중국 경기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1~3월 분기 중국 GDP가 10~11% 줄어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B는 중국 전역 3300여곳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
'차이나 베이직'으로 명명한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구 연방은행 경제보고(베이지북)를 모델로 해서 작성한다.
보고서는 중국 각 주요 지표가 "대부분 기업이 생산과 활동을 재개한 3월 중반에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급속히 줄고 있지만 경제 회복이 다른 요인에 달려있다며 "수주전 중국 경제의 V자 회복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V자 회복을 할 수 있다해도 다른 상대국은 할 수 없다. 이들 파트너가 수주일 혹은 수개월 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회복 여부는 이제 중국 자체의 견조함이 아니라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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