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은 이제 23일 앞입니다. 여당이 참여한 비례용 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늘(23일) 서른네 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스무 명이 민주당에서 보낸 후보입니다. 함께 참여한 소수 정당들로부터는 후보 두 명만 받았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대표 :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지금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가자평화인권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배제되자, 더불어시민당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가자환경당도 후보를 내지 못했습니다.
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곳 중 2곳이 한 석도 얻지 못하게 된 겁니다.
민주당이 보낸 25명 중 예비후보 5명을 뺀 20명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공천관리위는 당별 추천기회 제한이 약속이었단 점을 강조합니다.
[봉정현/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 : 적합한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소수정당 스스로의 책임으로 두기로 약속됐던 합의가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최선이었다고…]
하지만 소수정당 의석 확보를 돕는단 창당 목적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란 지적이 나옵니다.
시민당이 자체적으로 뽑은 후보 12명 중에도 친민주당 인사가 포함돼있습니다.
게다가 시민당은 조만간 최고위원회를 열고 후보들의 공천 순위를 정할 예정인데, 민주당 추천 후보들은 공개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큰 앞순위에 배정해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가 관철되면 시민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 비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발표된 명단엔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교수, 수요집회를 이끌어온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최재원 기자 , 박세준,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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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은 이제 23일 앞입니다. 여당이 참여한 비례용 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늘(23일) 서른네 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스무 명이 민주당에서 보낸 후보입니다. 함께 참여한 소수 정당들로부터는 후보 두 명만 받았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대표 :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지금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