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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SK이노, 채용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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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접 이어 또 한번의 ‘혁신’ / 감독관 1명이 수험생 10명 담당

세계일보

SK이노베이션이 화상면접을 도입한 데 이어 신입사원 필기전형도 온라인으로 진행해 채용 전 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에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이달 초 화상면접을 도입해 채용 일정을 정상화한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채용 과정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하루 전날 치러진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필기전형이 연기된 후 1개월 만이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라는 명칭의 이 전형에는 응시자 300여명이 참여해 3회로 나눠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1차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노트북에서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화상통화 시스템 가능 여부에 대해 사전에 점검을 마쳤다. 시험 당일 응시자들은 개인 컴퓨터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신분증 확인 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독관 1명당 응시자 10명을 지켜보면서 전형이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온라인 검사가 처음인 만큼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 감독관 1명이 담당하는 응시자 수를 오프라인 필기전형의 절반 정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필기시험을 진행하기 전 수차례 테스트를 거치고, 당일 응시자 지원센터를 운영해 만약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호 인재개발실장은 “회사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덕에 언택트 채용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채용 일정을 정상 진행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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