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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원유철 "비례 공천, 국민희망이 초점, 특정인 의중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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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40% 반대 표에 "선거인단 구성이 민주적이라는 방증"

유영하 탈락에 "박 전 대통령도 나라를 걱정하고 계실 것"

뉴스1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선정관련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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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박승희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3일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명단이 확정된 것에 대해 "국민의 마음에 들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1번으로 하는 40명의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이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렇게 밝혔다.

원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현장이 어려워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보듬을 수 있는 경제 전문가, 실물 경제를 잘 아시는 분을 찾으려 했다"며 "외교·안보가 무너진 상황에서 대안을 낼 수 있는, 능력있는 분들을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공관위가 노력을 해 좋은 분들, 능력있는 분들을 추천해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분들과 4·15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당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공관위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대해 선거인단의 40% 가량이 반대표를 던진 것에 대해 "그만큼 반대 표가 나온 것도 선거인단 구성 자체가 충분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구성됐다는 방증"이라며 "반대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세밀히 들여다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 윤 전 관장을 배치한 것에 대해 "윤 전 관장은 대한민국의 주체성·애국심 등을 담아내는 메시지를 가진 분이라 생각한다"며 "그 다음 현장 경제에 식견 가지신 분, 여성, 경제, 외교·안보 등의 순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선권 내인 20위 내에 통합당 영입 인재 8명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서는 "비율을 정해서 후보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있는 그대로 살피다보니 결과적으로 (순번이) 교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지, 특정 누구에 의한 것은 전혀 아니다"며 "누구에 의해 (순번을) 정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께서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야권이 단합해 총선에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박 전 대통령도 나라를 걱정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방향으로 기원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만 말했다.

총선 이후 통합당과 합당하느냐는 질문에는 "통합당은 한국당의 형제당으로 지향점이 같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가 현안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래한국당에 추가로 합류할 통합당 출신 의원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오실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입 목표에 대해서는 "한 10여 명 정도가 된다. 의원들이 뜻을 함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1번과 2번에 각각 배치하는 내용의 비례대표 추천안을 마련했고, 추천안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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