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어 현금 손님 등 신고 접수
충주 10번 확진자 동선(23일 낮 12시 기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충북 충주의 가족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대책본부가 가족 가게로 운영된 충주막창(목행동) 손님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방대본에 따르면 8번 확진자인 통근버스 운전자 A씨(59ㆍ21일 확진)의 딸 B씨(33ㆍ22일 확진)에 이어 부인 C씨(57)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들 가족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10번 확진자인 C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지난 14일 중원마트(목행동) 외에 동선상 접촉자 1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치과에 근무하면서 휴일이나 퇴근 후 남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홀서빙과 계산을 도왔던 B씨의 접촉자는 이날 현재 122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식당에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손님들의 접촉 여부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대본은 우선 식당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현금영수증 발급내역을 조회해 손님 20명을 파악하고, 같이 식사를 한 동행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밖에 현금을 낸 손님 등 이 식당을 이용한 손님들의 자발적 신고를 받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9~20일 충주막창 방문자 또는 아시는 분은 보건소(☏ 043-850-3510~1)로 연락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은 손님과 동행인, 카드 사용 손님의 동행인 등 파악에 시민들의 신고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이현 기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