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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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핵심 계열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위기 경영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주력사로 피해가 확산하자 선제 대응에 나서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이 이번 주 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그룹경영 회의를 열어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23일 전했다.
SK그룹은 앞서 성금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 생필품을,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에게는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경우 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는 등 SK그룹 계열사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철저한 코로나19 대응 '출근은 늦추고, 온도측정은 철저하게'
SK그룹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직원들의 외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했다. 또한 기존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출입자들의 체온 상태를 확인 했지만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출입자 한 명 한 명의 체온을 모두 개별 측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매일 전 직원 대상으로 일일 발병현황, 해외 출장자 현황, 질문과 답변, 주요 뉴스 등의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일일현황' 자료도 배포하고 있다.
SK홀딩스 등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 상주하는 계열사들은 가급적 같은 층에 앉도록 해 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SK 구성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정릉로 행복도시락플러스 북부센터에서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행복도시락과 함께 전달할 '행복상자'를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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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성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정릉로 행복도시락플러스 북부센터에서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행복도시락과 함께 전달할 '행복상자'를 만들고 있다.
■통 큰 '50억' 지원
SK수펙스 추구협의회의 SV(사회적가치)위원회는 지난 달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자마자 성금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영·유아와 노년층 등 취약 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한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은 그룹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세정제 2만5000개 등 4억 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한다.
한편 SK그룹은 핵심 계열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위기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23일 "최태원 회장이 주 초에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그룹경영 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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