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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열린민주당 주진형 “과거 음주운전·아들 국적 포기”…후보 자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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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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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스스로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밝혀 후보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전 대표는 22일 오후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된 후보 면접 영상에서 ‘문제가 될 만한 개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2008년인가에 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다”며 “(200)7년인가 8년인가 그 사이다”라고 답변했다. 주 전 대표는 이어 “개인 가족사로는 제 아들이 2005년인가에 외국에서 태어나서 이중국적자였는데, 2005년에 국적법 바뀔 때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과 아들의 병역면제 등이 논란이 되자 열린민주당은 이 부분을 삭제해 게시했지만 “숨기는 게 더 문제”라는 당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다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원 소통게시판에선 “윤창호법이 괜히 생겼느냐. 정의당 (비례대표) 6번 신장식(전 사무총장)도 (음주운전 때문에) 사퇴했잖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열린민주당은 23일 오후 7시까지 선거인단 및 당원 투표를 거쳐 24일 최종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황형준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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