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oL 파크 현장 모습. 제공 | 라이엇 게임즈 |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e스포츠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가 오는 25일 재개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경기로 열린다.
이에 각 팀들은 자신들의 숙소에서 심판진과 리그 운영 관계자들 입회하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온라인 경기 환경이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연습실 최강자’는 누가 될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입소문으로 드래곤X,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등 신인 선수들이 비교적 많은 팀이 ‘LoL(롤) 파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종종 나왔다. 때문에 이 세 팀의 선수들이 매일 훈련하는 연습실 환경에서 얼마만큼 기량을 선보일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1일 최대 3경기로 변경하면서 달라진 2라운드 대진, 별도의 현장 대기가 없는 온라인 경기 등이 각 팀에 어떤 요소로 작용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1일 최대 3경기까지 진행하게 되면서 LCK를 팬들에겐 볼거리가 풍부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각 팀들은 빨라진 경기 운영으로 인해 피로도가 축적되면서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점쳐진다.
또한 바뀐 대진표로 인해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첫 경기는 1위 젠지e스포츠와 최하위 그리핀의 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젠지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1라운드 당시 ‘팀워크 부재’라는 지적을 받은 그리핀이 얼마나 이를 보완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 두 번째 경기는 서부리그 잔류를 원하는 담원과 서부리그 진출을 바라는 kt 롤스터의 빅매치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4승 5패로 승패는 같지만 담원이 세트 득실차에서 1경기가 앞서있다. 5연패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t가 연승을 이어가며 서부리그 진출에 성공할지, 담원이 kt의 연승을 끊으며 서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27일 제 3경기 역시 e스포츠팬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는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드래곤X와 T1의 대결이다. 1라운드에선 T1이 드래곤X를 상대로 승리해 상대 전적에선 T1이 다소 우세하다. 1위 경쟁을 위해선 두 팀에겐 승리가 필요한 만큼 막상막하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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