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는 고려 대상 아냐" 선그어
아베 총리는 2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OC는 앞서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혔다. IOC는 도쿄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베 총리나 IOC 모두 도쿄올림픽 취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