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임직원에 보내는 서한 통해 집중과 몰입 강조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금 전 세계는 공포와 불안으로 극심한 경제위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현대차의 경영환경 또한 큰 위기에 직면했다. 우리가 쌓아온 실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23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고 있다”며 “현대차는 임직원 및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불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집중과 몰입이 가장 필요하다”며 “임직원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한데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계속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이 세상이 그렇게 빨리 망하진 않을 것 같다. 언 땅 속에서 개나리 한 뿌리가 저렇게 찬란한 봄을 머금고 있었다니’라는 이시영 시인의 ‘조춘’(早春)을 인용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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