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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틱장애·뚜렛장애, 비염·기관지염 동반하면 면역치료 통한 개선 시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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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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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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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란 무의식중에 이상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주로 7~10세의 아동에게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여아보다 주로 남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전체 아동의 약 10%에서 일과적으로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성장기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초기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는 증상, 코를 찡긋거리거나 머리를 돌리는 등의 증상으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음음’, '킁킁’ 등의 갑작스럽게 의미없는 소리를 내는 등의 다양한 양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대로 방치해두는 경우에는 복합 운동틱 이외에도 괴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외설증으로 진행이 되며 뚜렛장애로 분류되기도 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틱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난색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에서는 틱이라는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증상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과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과다 분비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부학적 이상소견이나 검사수치의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설문지 형식의 검사를 통해 어떤 정도의 이상에서 정신과 약물이 처방된다.

하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의 특성상 내성과 의존성이 생기기 마련이고 약물치료로는 단순히 도파민 차단제 계열의 약물만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치료적인 개념보다는 단순한 억제를 목표로 하는 처방이며 성장기 아동에게는 다양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틱장애는 주로 혈색이 없는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피부, 점막과 근육층의 혈액이 부족하고 건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틱은 대부분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잦은 감기, 천식 등의 면역질환을 동반하며 감기 증상으로 복용하는 소염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는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복되는 감기의 유발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운동틱, 음성틱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서 '틱장애 완치된다'의 저자이기도한 대구성모아이한의원 대표원장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1999년 개원 이래로 10만건 이상의 처방경험을 통해 틱장애, 뚜렛장애 의 근원적인 치료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반 당시까지는 틱장애의 한의 치료기관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국 및 해외 12개국에서 내원하는 수많은 아동들을 치료해왔다.

김성철 박사는 "틱장애는 단순히 뇌 자체의 질병이 아닌, 성장기의 아동의 스트레스, 면역저하, 피로로 인해서 인체가 보내는 신호로 봐야한다" 며 "틱을 보이는 아동은 영유아, 3~4세 시기에 반복되는 감기, 염증으로 인해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신약 복용력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인체를 더 건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염증의 반복과 알러지 행진을 유발하고 틱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박사는 "틱이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비염, 축농증, 감기의 연속에서 벗어나야한다. 감기가 올때마다 면역증강을 통해 이겨내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며 "틱장애는 예민하고 겁 많은 등의 특징을 가진 심장이 불안정한 아동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이 경우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야하고, 혈색이 없고 소화력이 약한 아동들에게는 위장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병행 해야 근원적인 개선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4~5년 이상 도파민 차단제의 복용으로도 잘 낫지 않으면 항경련제, 파킨스씨 약까지 사용했으나 증상이 진행되고 호전이 보이지 않아 본원에 내원해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능한 증상이 나타난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 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 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연구를 진행해 학회를 통해 연구실적을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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