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학보사가 입장문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씨가 단대 학보사 소속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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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최근 미성년자를 포함한 74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착취 혐의로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26)가 단국대 학보사 소속이라는 소문과 관련 단대신문이 "허위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단국대 학보사 단대신문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조모씨의 거주지역이 천안이라고 알려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단국대 학보사와 조모씨를 연관 짓는 다수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조모씨는 단국대 학보사 소속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대신문에서 활동 중인 기자 중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은 없다"며 "학교에도 문의해 본 결과 2016년 2학기부터 축적된 기자 명단 중에도 조씨의 이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단대신문은 "단대신문과 조씨를 연관짓는 섣부른 추측과 의심은 거둬주길 바란다"며 "조씨와 단대신문은 무관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조씨는 미성년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자신이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박사방'이라는 채널을 통해 피해자의 신상정보와 함께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체포된 이후 자신이 '박사'가 아니라고 부인하거나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스스로의 정체를 시인했다.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19일 구속됐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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